'2007/0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8/12 [movie]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3)
  2. 2007/08/04 Marketing at 3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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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를 입고 있는 그는 악마가 아니다. 그는(그녀는) 프로이다.

명문 노스웨스턴 대학을 나와 스탠포드 로스쿨에 가라는 아버지의 조언을 거부하고 저널리스트를 추구하는 자신감 넘치는 여주인공 앤디. 영화 초반의 앤디는 기초적인 것도 갖추지 못한 애송이에 불과함에도 자신은 유능하고 똑똑하며, 자신만을 알아달라는 철없는 자기중심적인 여성이다.(대다수의 학생 및 사회 초년생을 대변한다.)

그녀가 패션잡지 런웨이에 들어간 것은 잠시 쉬어가기 위한 것이고, 그자리를 수십만명의 지원자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녀에게는 중요치 않다. 그렇기에 패션 잡지사의 비서직을 수행하면서 패션에 대해 전혀 알고자 하는 노력도 없다. => 자신이 맡은 일은 패션 잡지사의 비서이다. 그 사람들과 코드를 맞춰야 하는 것은 기본 아닌가. 또한 모든 업무가 패션일인데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행동은 매우 좋지 못한 행동이다.

패션계의 거장 미란다는 처음온 앤디에게 이것저것 한꺼번에 시킨다. 리바이벌은 없다. 앤디는 미란다의 속사포 같은 요구를 노트도 없이 그냥 듣고서 헤맨다. => 아직 업무가 적응된 것도 아니고, 어떠한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 메모지도 없이 무작정 들어간다는 자체가 프로정신이 없다. 상사가 너는 처음 왔으니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이해 못하면 다시 친절히 말해주는 것을 원하는 것인지. 바쁜 생활에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에 똘똘하고 적응력 있는 애들도 수두룩한데, 왜 구지 앤디를 뽑아야 하는가?(자신만은 특별하기에 배려해 달라는 것인지) 미란다는 앤디가 처음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전화연결, 커피가져오기, 옷가져오기등을 시켰을 뿐이다.

스마트한 앤디는 미란다의 니즈를 간파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정 받는다. 비서의 본업인 한사람의 완벽한 수족이 된 것이다. 항상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법, 앤디의 원래 생활이(가족, 친구 등)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한다.
1. 미란다의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친구들은 마냥 벨이 울리는 전화기를 서로 던져가며 앤디가 받지 못하게 애교스런(?) 장난을 친다. => 비서로서 상사의 전화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친구들에게 화내는 앤디가 100%이해 갔고, 이런 앤디의 모습에 놀라는 친구들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 각자에게는 중요한 것이 다르고 이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친구, 동료아닌가.
2. 남자친구의 생일날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겨 늦게 도착하게 되고, 남자친구는 실망감에 앤디에게 화를 내다. 너 변했어! 라고. => 일과 가정의 평행선 맞추기는 매우 힘들고, 모든 직장인의 과제이다.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으면 생일에 늦었을까 생각해 주는 배려를 바라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가. 생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케익과 미안한 마음을 진심으로 가지고 다가온 그녀를 남자친구는 이해하지 않는다. 내가 남자친구라면 저순간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어? 늦게라도 와줘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물론 상대방이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있고, 내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어떻게 보면 감정이 메마른 완벽주의자를 옹호하는 글이지만, 프로의 모습이 곧 미란다의 모습이라 생각하기에 이와 같은 글을 적었다. 세상은 프로를 원하고, 프로만이 살아남고,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비용대비, 자원대비 큰 아웃풋을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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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금) 3m 산업용 사업본부 연마재팀의 마케터 대상 면접을 보았다.
경력직을 대상으로한 면접이었고, 오전에 면접을 본 인원은 나를 포함 총 5명이었다.
 
나름 기대하며 1주간 열심히 준비하여 갔었는데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아마 연마재 팀과 내가 코드가 맞지 않아서 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주간 열심히 3m 연마재 마케터만을 생각하며 준비였기에 3m과 동화된 상태였고 불합격 통지 수령후 약간의 패닉 상태로 아직까지 그 여파가 남아있다.

3m 기업에 대해선 대학시절부터 케이스 스터디로 타 기업에 비해 많이 알고 있는 편이 었고, 한번 일해보고 싶은 곳이 었기에 아쉬움이 많다. 뭐, 아직 기회는 많기에 또한 재수, 삼수하여 입사한 케이스도 많으니 또 인연이 닿을 것이라 생각한다.

면접방식은 꾀나 합리적이었는데 인사팀이 아니라 같이 일할 팀장 및 팀원이 면접관이 되어 지원자들을 판단한다. 함께 일할 사람을 직접 뽑는 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면접결과도 당일 오후나 늦으면 다음주 월요일에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즉각 당일 오후 불합격 여부를 메일로 통보해 주니 행복고문에 주말을 힘들게 보내지 않아도 되어 만족스러웠다.

분위기는 역시나 소문대로 우수하였고, 팀장님은 업무능력에서 우수할 것 같았고, 합격시 슈퍼바이저가 될 분은 인품이 우수해 보였다. 연마재 산업 보다 팀원이 매력적이어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또 기회가 있겠지.

아쉽지만 깔끔하게 접고, 다시 화이팅 하자!!

면접시 질문(for 광현)
1. 자기소개 해보시오.
2. 기존업무가 앞으로 직업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3. 출근은 언제부터 가능?
4. 왜 3m에 지원했나
5. 연마재 Mkting에 와서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6. 영업은 할 수 있는가.
7. 최근 읽은 책은? / 최근 읽은 소설책은?
8.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
9.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나는 사건은?(자기소개서에 있는 것 말고)

대략 생각나는 질문은 상기 9개이고, 그때 그때 궁금한 것을 물어보시니 소신것 답변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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